코인리더스는 10월 12일 레저 하드웨어 지갑 재판매업체에서 8,600만 달러 규모의 공급망 해킹이 발생해, 레저가 최근 90일 내 특정 재판매업체에서 기기를 구매한 이용자에게 설정 중단을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대상은 해당 판매처 구매자다. 보도에 제시된 범위를 모든 레저 이용자에 대한 중단 권고로 확대할 근거는 없다. 자체 보관용 기기도 유통 경로의 보안 문제와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점이 이번 보도의 시사점이다.
시장 급락 경계론도 함께 소개됐다. 폴 배런 네트워크 진행자 폴 배런은 지난해 10월 10일 발생한 190억 달러 연쇄 청산과 유사한 흐름이 나타난다고 평가했다. 공포탐욕지수는 당시 하락 직전의 55 수준에 근접했다고 전해졌다. 이는 추가 하락을 우려하는 분석이며, 같은 규모의 청산이 재발했다는 발표는 아니다. 미국의 9월 신규 고용 2만 9,000건과 발표를 앞둔 경제 성장 지표도 불안 요인으로 거론됐다.
직접 보관하는 지갑에서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는 보관 구조로 설명할 수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투자자교육 담당 부서의 교육자료에 따르면, 암호화폐 지갑은 자산 자체가 아니라 자산에 접근하는 개인 키를 보관하는 장치나 프로그램이다. 개인 키는 무작위로 생성된 영문자와 숫자의 암호로 거래를 승인하며, 생성된 뒤에는 변경하거나 교체할 수 없다고 안내한다. 자체 보관에서는 이용자가 키 접근을 통제하는 동시에 보안 책임을 맡는다. 지갑이 도난당하거나 해킹되면 자산 접근권을 영구적으로 잃을 수 있다. 이 구조에 대한 해석으로는, 직접 보관한다는 사실만으로 접근 수단의 안전까지 보장되지는 않는다. 해당 자료는 일반적인 보관 원리를 설명하는 미국의 투자자 교육자료다.
기기 설정의 안전을 따질 때 인터넷 연결 여부만으로 판단할 수 있을까. 같은 교육자료는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는 콜드월렛이 온라인 위협에는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물리적 기기의 분실·파손·도난으로 자산을 영구적으로 잃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여기서 도출할 수 있는 해석은 온라인 공격에 대한 상대적 안전성과 기기 자체의 안전을 구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자체 보관과 제삼자 보관 모두 핫월렛·콜드월렛을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인터넷 연결 방식과 개인 키를 누가 관리하는지는 별개의 확인 항목이다. 이 설명은 설정 전 보안 점검의 의미를 이해하는 배경이며, 특정 기기의 해킹 경로나 피해 원인을 판정하는 근거는 아니다.
하드웨어까지 보안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주장도 보도됐다.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개인 키를 넘어 반도체의 통제 문제를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이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빠르게 찾아내는 상황에서도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멈추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는 네트워크 복원력에 대한 그의 평가이며, 특정 판매처 기기의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로 해석할 수는 없다.
